[2020 독자가 뽑은 10대 뉴스] ①마스크 일상화 불러온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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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12-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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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마스크 착용이 에티켓 된 일상 만들어

  • 마스크 꺼리던 서구 사회 관념도 코로나19로 변화

  • 1년 된 코로나19, 변이까지 등장하며 확산세는↑

  • 백신 개발 속속 성공하며 정부도 백신 확보 속도

[편집자주]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아주경제신문이 지난 10일부터 2주간 홈페이지를 찾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대한민국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졌던 소식을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
 

초등학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안양=연합뉴스)


2020년은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바꿔놓은 한 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경제를 비롯해 사회, 문화 등 일상생활 전반에 변화를 불러왔다. 문재인 대통령도 코로나19에 대해 "인류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꿨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이라고 선언한 것은 석 달여가 지난 3월 11일(이하 현지시간). 이미 세계 114개국에서 11만여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한 시점이었다. 세계 각국에 퍼질 대로 다 퍼진 뒤에 내려진 대응에 WHO는 '뒷북 조치'라는 비판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대구 신천지교회와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30일 현재 누적 확진자는 6만여명에 이른다.
 

미국 뉴욕 (사진=AP·연합뉴스)


코로나19와의 동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마스크와 손 씻기는 일상이 됐다. 악수하는 모습은 사라졌고, 술잔이 오갔던 연말연시 풍경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전염의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일상인 셈이다.

얼굴이 곧 정체성이라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에 거부감을 느끼던 서구 사회에서도 마스크는 에티켓이 됐다. 코로나19가 마스크에 대한 서구 사회 관념마저 바꾼 것이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시작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기세는 꺾일 줄 모른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까지 나타나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0일 오전 0시 59분(그리니치표준시·GMT)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228만 8470명, 누적 사망자는 179만 5087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본래 일상으로 돌아갈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한국은 이들 제약사에서 약 5600만명분의 백신 물량을 선구매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내년 2월부터 의료진과 노인요양시설 수용자 및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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