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대졸 공채...기업 3곳 중 한 곳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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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12-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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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크루트]


올해 대졸공채를 진행한 기업은 3곳 중 한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올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 70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졸 공채를 진행한 곳은 29.3%였다고 28일 밝혔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의 ‘대졸공채비율’(51.7%)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견기업 39.5%, 중소기업 17.4% 순이다. 반대로 ‘경력직 수시충원’ 비율은 중소기업(47.2%)이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32.8%), 대기업(21.8%)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건설(52.6%), 물류(45.3%), 의료(43.2%) 분야에서 경력채용 비율이 높았다. 금융(41.3%), 전자·반도체(40.4%), 미디어방송(40.0%) 분야에서는 대졸공채가 많았다.

채용방식(복수선택)의 경우 온라인 전형을 택한 비율은 49.0%, 나머지 49.8%는 오프라인 전형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삼성의 첫 온라인 GSAT 시행에 이어 여러 기업들에서 잇따라 온라인 전형을 채택하며 채용시장 지형이 한 차례 바뀐 바 있다.

온라인 채용전형으로는 화상면접(15.1%)이 대표적으로 온라인 인성검사(13.8%), 온라인 적성검사(11.7%)가 주를 이뤘다. AI평가(5.2%), 온라인 코딩테스트(3.3%) 등을 진행한 곳도 있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전체 기업의 3분의 1만 대졸공채를 모집했고, 그나마 대기업 공채비율이 50%대로 명맥을 유지했다”이라며 “채용규모 역시 경력직이 앞섰다는 점은 즉시 전력감을 더 선호한 결과로, 경기침체를 맞닥뜨린 기업의 채용 보수성이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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