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시리즈, 4분기 역대 최대 판매량 경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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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1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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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가 3·4분기로 나뉜 기존 아이폰과 달리 4분기에 판매 집중... 미국 이통사의 강력한 마케팅 지원 힘입어

[아이폰12. 사진=애플 제공]

애플의 첫 5G 단말기 아이폰12 시리즈가 올해 4분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28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전 세계 월간 판매 트래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분기(회계연도 1분기)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이 기존 아이폰 판매량을 앞지르며 역대 최고 수준을 갱신했다.

이는 아이폰12 시리즈가 전작보다 4~6주 늦게 출시됨에 따라 제품 수요가 3·4분기로 나뉜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달리 온전히 4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미국 내 아이폰 시리즈 판매량을 주간단위로 비교하면 아이폰12의 인기를 더 실감할 수 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2주차를 제외하고 첫 6주 동안 지속해서 아이폰11 시리즈의 판매량을 앞섰다.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폰11 시리즈 미국 내 초기 판매량 비교.[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의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2 시리즈가 전작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는 것은 고무적이다. 아이폰12 시리즈의 선전으로 애플의 4분기 출하량은 전년보다 약 21% 성장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피터 리처드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새 5G 아이폰을 기다려온 소비자의 수요가 강했고(슈퍼사이클), 이동통신사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가격 면에서도 매력적인 기기가 됐다"고 아이폰12 시리즈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2세대 아이폰SE와 아이폰11 시리즈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및 사이버 먼데이 등 연말 온라인 할인 이벤트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아이폰12 프로와 프로맥스 공급 부족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인도 위스트론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대규모 파업을 하는 등 아이폰12 생산 관련 이슈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고용확대, 잔업수당 지급, 공장 운영증가 등의 대처를 통해 작년보다 효율적으로 아이폰 생산을 관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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