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토리, '주가 5%↑' 통합 콘텐츠 제작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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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12-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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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스토리 주가가 강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에이스토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2%(1500원) 오른 3만 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 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291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300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26배, 외국인소진율은 15.71%다.

에이스토리는 ‘지리산’으로 해외 판매 역량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에이스토리의 차기 텐트폴인 ‘지리산’은 선판매 통해 내년 말 국내 편성(tvN) 및 글로벌 방영(iQIYI)을 확정했다. 글로벌 방영권이 넷플릭스가 아닌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높은 리쿱율(70% 이상)로 판매된 첫 사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보고서에서 “지리산은 에이스토리가 단순 제작 기획뿐 아니라 해외 판매까지 담당했는데, 우수한 제작 역량과 더불어 강력한 자체 해외 판매 역량까지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향후 예정된 텐트폴인 ‘모닝글로리’와 ‘더 킹 오브 실크로드’ 등에서도 두 역량 간 시너지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리산의 매출 및 비용은 공정률에 따라 배분될 예정이므로 촬영을 개시한 4분기 및 내년 연중 관련 수익 안정적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만일 내년 말 국내 편성 시점에 중국 내 동시 방영 가능하다면 100억원대의 추가 매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중국 내 한류 스타인 전지현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만큼 판매 단가도 비교적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통합 콘텐츠 제작사로 도약하며 질적 성장도 이룰 것이라는 평가다. 에이스토리는 본업인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 등 숏폼 콘텐츠로 제작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예능은 초기 수익성은 낮지만 관련 니즈가 있는 새로운 사업자와의 거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해볼 만하고, 제작 투입 시간과 비용이 적어 본업에 부담 적다”며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통합 콘텐츠 제작사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봤다.

에이스토리는 2004년 방송프로그램제작을 목적으로 설립된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체이며 2019년 7월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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