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 구차한 변명 말고 백신 접종 시기 정확히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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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2-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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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옳은 판단이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 변명할 게 아니라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어떤 방법으로 어떤 시기에 구입해 국민들에게 백신을 맞게할 수 있는 시기가 언제쯤 될 것이라는 걸 정확하게 밝힐 의무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지시했는데 밑에서 제대로 순응하지 못해 확보를 못 했다는 얘기를 하는가 하면, 마치 국민의 안정을 위해 다른 나라에서 백신을 맞고 안전이 보장된 다음에 백신을 도입하려 한다는 구차스러운 변명까지 정부당국이 내놨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최고 지도자는 백신 리더십을 발휘해 코로나 위기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언제 백신이 도입이 돼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을지 아직도 확실치가 않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자수가 186만명이 넘어선 상황”이라며 “선진국과 백신 격차가 벌어지며 백신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국민 사이에 팽배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는데 대해 “우리 정부가 김정은, 김여정 두 사람의 말을 들어서 제정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옳은 판단이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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