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샤오미 주가 사상 최고치… 시총 10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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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12-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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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사진=샤오미]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의 실수’ 샤오미(小米, 홍콩거래소, 01810)의 시가총액이 23일 7800억 홍콩달러를 돌파했다. 샤오미가 ‘시총 1000억 달러(약 110조80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샤오미의 최근 주가가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실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해외에서 샤오미의 1000위안(약 16만원)대 저렴이 핸드폰이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위기를 맞은 화웨이의 점유율을 샤오미가 차지한 점도 수혜로 작용됐다.

샤오미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샤오미의 휴대전화 세계 출하량은 46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3%나 증가했다. 이는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유럽시장에서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0.7%나 성장했다. 시장점유율은 18.7%에 달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외에 IoT 장비의 출하량도 2억89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8% 늘었다.

연초부터 샤오미가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도 시장에서 꽤 효과를 발휘했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10월 3000위안 이상의 하이엔드 모델은 전세계에선 800만대 이상 팔렸다.

이처럼 샤오미의 실적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퀄컴의 최상급 칩셋인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된 샤오미의 미11가 오는 28일 출시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23일 주가가 폭등했다.

이날 현지시간 2시 10분 기준 샤오미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7.08% 폭등한 31.75홍콩달러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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