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산타’ 현대차그룹, 계열사별 이색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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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12-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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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계열사별 이색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저소득 가정 및 복지기관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는 프로그램 ‘2020 산타원정대’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산타원정대는 현대차 임직원들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각 지역의 기관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연말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활동을 시작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 바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2020 산타원정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1억3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했다. 총 34개 복지기관의 어린이 약 860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위시리스트를 사전에 파악한 후 비대면으로 소원 선물을 전달했다.
 

현대자동차 임직원이 저소득 가정 및 복지기관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한 선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글로비스도 최근 지역사회 어린이 500명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을 위해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30여명은 자택에서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크리스마스 조명등을 직접 제작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렇게 제작된 조명등, 학용품 및 방한물품 세트는 부산과 울산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들이 지역사회 어린이 가정의 문 앞에 두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했다.
 

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이 지역사회 어린이에게 전달할 후원물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위아 임직원들도 급여를 모아 전국 복지기관에 자동차를 이날 기증했다. 승합차 8대와 장애인 차량 2대 등 총 10대를 경남 창원시와 경기 의왕·평택·안산시, 충남 서산시, 광주, 울산 등에 위치한 복지기관에 전달했다.

현대위아는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 ‘1% 기적’을 통해 모은 약 3억5000만원으로 기증 차량을 구입했다. 1% 기적은 임직원들이 직접 월급의 1%씩을 모아 이웃을 돕는 현대위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는 임직원들이 모은 기금으로 2013년부터 매년 복지기관에 차량을 기증해왔다. 이날까지 총 120대의 자동차를 전국 복지기관에 선물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가 더 깊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경영을 펼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 직원들이 23일 경남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에서 성탄절을 맞아 지역 복지기관에 선물할 ‘현대위아 드림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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