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지원금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면서 “코로나로 피해를 본 예술산업 전반에 지원금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문씨는 “그런 취지로 처음부터 사용 규칙을 정하고, 계획을 상세하게 제시받아 적절성을 심사해 저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것”이라며 “지원금은 별도 통장에 넣어 작가가 손대지 못하게 하고 영수증 검사도 철저히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소액은 작가 인건비로 집행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씨는 지난 4월에 ‘계획했던 전시 3건이 취소돼 손해가 크다’며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지원금을 받아 지난 17일 서울의 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막했다. 다만 문씨는 해당 갤러리의 운영자가 문 대통령의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점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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