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건부 "3번째 백신은 'J&J 얀센'...다음달 긴급승인 신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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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12-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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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관보, 방송서 언급..."美1월 중 백신 3개 접종...그 다음은 J&J"

  • 전주 J&J "4만5000명 규모 美3상 진행...1월 말 중간결과 발표"

미국의 3번째 코로나19 백신 승인 업체가 '존슨앤드존슨'(J&J)가 될 수 있다는 미국 보건부 내부의 발언이 나왔다. 불과 다음 달 중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ABC 디스위크에 출연한 지로어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사진=ABC]


20일(현지시간) 브렛 지로어 미국 보건복지부(HHS) 차관보는 ABC 디스위크에서 "결과를 확신할 순 없지만, 내년 1월까지 우리(미국)은 적어도 3가지 종류의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면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에 이은 다음 백신은 J&J의 자회사 얀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얀센이) 내년 1월 (EUA)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면서도 "결과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정해진 절차를 모두 투명하게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로어 차관보는 "내년 6월까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기회를 얻을 것"이라면서 "J&J 백신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로 1월 첫 주까지 20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고 1월 중 추가로 3000만회분을 배포하겠다"고 설명했다. 2월 역시 백신 5000만회분 공급이 목표다.

이날 지로어 차관보의 발언은 앞서 J&J 측이 밝힌 백신 출시 일정보다 더욱 앞당겨진 것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 J&J는 미국 내 3상 시험 참가자로 4만5000명을 등록하고 오는 1월 말까지 중간 분석 결과를 내고 2월 중 EUA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J&J의 자회사 얀센은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JNJ-78436735'(혹은 Ad.26.COV2.S)을 개발 중이다. 지난 9월23일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지만, 10월 중 참가자 일부가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상반응을 보여 일시 중단한 후 지난달(11월) 초 재개했다.

특히, 이달 초 얀센은 미국 내 코로나19 유행세가 더욱 격화한 탓에 임상시험 규모를 당초 6만명에서 4만명 수준으로 축소하면서 3상 결과 도출이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 예측되기도 했다.

J&J 백신은 아데노 바이러스를 활용해 항원을 암호화한 유전자를 전달하는 전통적인 백신 방식이며, 특히 1회 접종으로도 항체 형성을 유도해 일각에서는 백신을 통한 집단 면역 조기 형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유튜브/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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