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뎁 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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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12-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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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뎁 할랜드 하원의원을 내무부 장관에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45년간 이어져 온 관행은 깨졌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원주민 출신의 장관 탄생이 눈앞에 다가왔다. 할랜드 의원은 앞으로 원주민 정책과 국립공원·멸종위기종 서식지 등 200만㎢에 달하는 공공토지 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백인 정복자들에게 땅을 빼앗기며 쫓겨났던 원주민의 후손은 이제 미국 토지 정책의 수장으로 돌아온 셈이다. 뉴욕타임스(NYT)가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한 이유다.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할랜드 의원이 앞으로 이어질 재임기간 동안 부디 과거 시애틀 추장이 백인 정복자들에게 던졌다던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그대들은 이 땅에 와서 이 대지 위에 도대체 무엇을 세우고자 하는가?"
 

[동방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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