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삼정KPMG와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보안시장 공략

보안컨설팅·솔루션구축·운영·관제 등 원스톱서비스

IT서비스기업 LG CNS가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사무실내 전산시스템(IT)에 더해 제조현장의 설비운영시스템(OT) 영역까지 통합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팩토리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컨설팅기업 삼정KPMG와 손잡았다.

LG CNS와 삼정KPMG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정KPMG 본사에서 '스마트팩토리 보안 사업 강화 및 협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규고객사 발굴, 전문 인력 육성, 컨퍼런스 개최 등 스마트팩토리 보안에 특화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스마트팩토리 보안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관제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2018년말부터 현재까지 LG계열사 국내외 40여개 스마트팩토리에 보안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16종의 스마트팩토리 보안솔루션을 보유해 고객사 상황에 맞춤형 조합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정KPMG는 컨설팅전담조직인 OT보안팀을 보유했고 30대 기업 중 다수 고객사를 확보했다. 중장기 보안 전략 수립과 고객사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확산돼 폐쇄적으로 관리되던 제조분야 네트워크와 외부 인터넷 연결이 늘어나고 있다. IT영역뿐아니라 OT영역에도 사이버침해 위협이 커졌다. 사이버공격으로 수십개 공장 가동이 일시 마비될 수도 있다.

시장조사기업 마켓앤마켓은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작년 89억달러에서 연평균 11.4% 성장해 오는 2024년 153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보안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배민 LG CNS 디지털테크놀로지이노베이션(DTI)사업부 보안사업담당 상무는 "철저한 보안 없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어렵다"며 "삼정KPMG의 컨설팅 역량과 LG CNS의 검증된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삼정KPMG 사이버보안 사업을 총괄 파트너 상무는 "LG CNS가 국내 제조 현실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보안 구축 경험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KPMG의 글로벌 OT보안 전략 및 컨설팅 기법과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신균 LG CNS DTI사업부장 부사장(왼쪽)과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 [사진=LG CN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