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野 ‘선거용 코로나 백신’ 지적에 “먹고 자는 것도 재보선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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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12-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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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모론…손 놓고 있어야 되냐” 정부 역할론 강조

  • NSC 상임위 주재…“국내외 백신 확보 상황 점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징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질문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7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을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맞췄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논리적 주장이라기보다 음모론에 가깝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 그렇게 주장한다면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4월 재보선용이냐’고 묻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방역이, 민생 경제를 위한 노력이 재보선용이라면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냐”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원회의에서 “제가 지난 3월에 자영업 대책, 8월에는 백신 준비, 9월에 전 국민 자가진단키트, 10월에는 의료인 수급 문제를 얘기했지만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정부·여당이) 코로나 백신이나 재난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백신 확보 상황을 점검했다.

상임위원들은 백신 확보와 관련해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모든 역량과 노력을 집중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바이든 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국제사회 동향과 한반도 주변 정세를 점검하고, 한·미 및 남북 관계 관련 현안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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