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개인·소상공인 채무조정 2조원 차질없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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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1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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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코 비대면 기자간담회…금융취약계층 종합지원 체계 구축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개인과 기업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문성유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사진)은 17일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도 경제 불확실성 증대와 경기침체로 가계·기업 등 경제 취약부문에 대한 공공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사장은 이를 위해 △금융취약계층 부담 완화 △취약기업 정상화 지원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방안 수립·시행 등을 추진해 경제 활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캠코는 우선 2조원 규모의 개인·소상공인 연체채권 매입과 채무조정 지원을 차질 없이 실행한다. '기업자산 매각지원'과 'S&LB(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DIP 금융(회생기업 신규자금 지원)' 등 총 1조원 이상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경영정상화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국·공유지 개발사업 확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임대료 인하정책도 연장 시행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경제 질서에 선제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하기 위해선 △뉴노멀 선도형 조직 전환 △민생안정 지원 강화 △국가경제 활력 회복 등 대응방향을 정립하고 '코로나19 위기극복 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해 실행력을 한층 높여 나가기로 했다.

문 사장은 지난 1년 취임 후 성과로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피해·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지원과 국가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온 것을 꼽았다. 그는 "코로나 극복 지원을 위해 소득이 감소한 개인채무자 약 5만2000명을 대상으로 619억원의 채무감면과 상환을 유예하고, 캠코 자체 재원으로 2조원 규모의 개인 연체채권 매입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 피해 연체채권을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캠코는 앞으로도 경제위기 극복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끝나지 않은 코로나 위기극복에 앞장서고, 가계·기업·공공 사업 전반에서의 촘촘한 지원을 통해 국민경제 활력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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