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전 세계 특별여행주의보 연장..."해외여행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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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12-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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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 16일까지 한 달 더 연장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등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한 달 더 연장했다.

외교부는 이날 "18일부터 1개월간 한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다"며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는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2021년 1월 16일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다. 이후 6월과 9월, 지난달까지 4차 발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도 우선은 내년 1월 16일까지 예정됐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한다.

외교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유지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 금지·제한,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상황이 지속하는 점을 감안해 재발령을 결정했다.

외교부는 또 한국인의 해외여행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 방지, 국내 방역 차원에서 해외 방문 자제가 긴요한 상황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 위생수칙 준수 철저 △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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