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014명, 이틀연속 1000명대…서울 423명 ‘역대 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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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12-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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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발생 993명·해외유입 21명

  • 거리두기 3단계 요건 충족

지난 1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채취한 검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이틀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014명 증가한 총 4만6453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국내 확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일 거세지고 있다. 일주일(11일∼17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을 기록,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또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82.6명에 달해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단기간 2배 이상 증가 등 급격한 증가시)을 충족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993명이다. 이중 수도권에서만 784명이 나왔다. 특히 서울은 역대 최다인 423명이 발생했다.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서울이 423명, 전국적으로 다시 1000명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이 좀 더 지속이 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뭐 더 망설일 수가 없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정부와 서울시를 중심으로 ‘거리두기 3단계’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실제 격상시 예상되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세부적인 내용을 조정하는 등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부산 44명, 대구 20명, 광주 10명, 대전 11명, 울산 10명, 강원 9명, 충북 19명, 충남 17명, 전북 18명, 경북 9명, 경남 30명, 제주 12명 등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의 건설 현장(61명) △경기도 고양시 요양병원(30명) △강원 평창군 스키장(11명) △충남 보령시 아주자동차대학(누적 21명) △충북 제천시 종교시설(23명) 등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이다. 이 중 7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4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663명 늘어 총 3만3610명으로 완치율은 72.36%다. 사망자는 22명 추가돼 634명(치명률 1.36%)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이다.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총 339만312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9만92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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