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도 넷플릭스처럼 프로필 설정 등 '개인화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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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12-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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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가족 중심 IPTV도 개인화 서비스 적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넷플릭스의 가입자당 4개 프로필 서비스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서 표준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내 인터넷TV(IPTV) 3사도 이런 추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17일 IPTV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U+tv의 사용자환경(UI)을 개편해 가족 구성원별로 4개까지 프로필을 분리해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프로필에 접속해 콘텐츠를 이어볼 수 있다.

특히 IPTV와 모바일 간 연동 기능을 지원해 이용자는 TV와 스마트폰 어디서든 개인별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 7월 B tv 개편과 함께 4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B tv'를 선보였다. B tv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최대 4명이 계정을 나눠 쓸 수 있다.

KT의 올레 tv는 지난해 11월 최대 4개 계정까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KT는 가입자의 시청 이력을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했다.

이렇듯 홈·가족 중심의 IPTV에도 모바일·개인 중심인 OTT의 다중 접속 기반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가 속속 자리잡았다.

IPTV는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에 TV를 활용한 가족용 서비스로서의 특징도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방송인·에피소드별로 원하는 부분만 보여주거나 시청 중인 영상의 배경음악을 알려주는 등 '이거 찾으세요' 서비스를 추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메인 화면 상단 메뉴에 '젬(ZEM)키즈'와 '해피 시니어' 서비스를 배치해 연령별 특화 서비스를 강화했다. 'ZEM키즈'는 서비스 내에서도 3개의 개별 프로필을 추가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시작한 개인화 서비스가 OTT를 넘어 미디어 시장 전반에 확산됐다"며 "비대면 추세에 따라 TV와 모바일 기기의 콘텐츠 이용이 크게 늘면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계속해서 발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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