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정직 2개월이 검찰개혁? 비겁한데 배짱도 없어"…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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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2-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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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징계에 문 대통령 비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에 대해 “정직 2개월이 검찰개혁이냐”며 “비겁하고 무능한데, 배짱도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이렇게 망쳐놓은 것을 어떻게 복구해야 하는지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이라고 새로 글을 올려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 그리고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를 찾고, 국민들이 합심해서 그곳에 힘을 집중하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는 당연히 코로나(백신 확보, 방역 대책, 코로나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와 부동산 문제인데, 정작 집중하는 것은 무엇이냐”며 “어제는 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한 공수처법을 공포했고, 오늘 새벽에는 밤을 새워가며 사상 최초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했다. 솔직히 우리가 지금 이러고 있을 때인가”라고 비난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한 법안을 공포하면서 야당이 반대하는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발언을 했고, 몇 달 째 시끄러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충돌에 대해서는 남의 일 이야기하듯 절차적 정당성 이야기만 했다”며 “엉뚱한 일에 힘을 낭비하게 만들어놓고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더 리스크(leader risk)가 얼마나 큰 문제인지 실감하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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