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성장 없이 사는 법 고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진오 산업2부 부장
입력 2020-12-15 14: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동방인어]



정부가 이번 주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포함해 코로나19 위기 대응 정책 방안 등이 담긴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한국 경제가 모두 이듬해 곧바로 급반등해 정상을 되찾는 V자형이었다. 이번에도 가능할까.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 위기에 따른 세계 경제 추이를 영어 알파벳 모양 유형으로 전망한다. 기업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코로나 위기 이후 경기 하강 뒤 서서히 상승하는 U자형 혹은 나이키형 곡선 모양이 될 것으로 본다.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급전직하 I자형으로 내다봤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L자형을 관측하는 전문가도 있다. 영국의 경제학자 팀 잭슨은 저서 <성장 없는 번영>에서 "끝없이 많은 상품을 쌓아놓지 않아도 인간은 번영할 수 있다. 또 다른 세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제는 '성장하지 않는 사회에서 잘사는 법'을 심각하게 고민할 때가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