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부터 수도권 임시검사소 150곳 운영…‘익명’ 무료검사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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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12-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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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접수를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14일부터 수도권의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대대적인 선제적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주간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검사를 시행한다.

코로나19 검사 장벽을 낮춰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목표인 만큼 임시 선별진료소는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들어서며, 이곳에서는 휴대전화 번호 외에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익명검사’를 진행한다.

또 방대본의 새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방문자들은 의심 증상이나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임시진료소 150곳의 구체적인 위치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공개한다.

서울에서는 주요 대학가와 서울역, 용산역, 종로구 탑골공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의 경우 화정역과 정발산역, 경의선 일산역 출구 앞 등 교통 중심지역 3곳을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 장소로 추가했다.

임시진료소는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10명의 역학조사 지원 인력도 투입한다.

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법’ 외에도 ‘타액 검사 PCR’, ‘신속항원검사’ 등 2종의 검사법을 새로 도입했다.

비인두도말 PCR 방식은 검사는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검사법이다. 국내에서 진단검사에 사용해 온 표준 검사법으로 정확도가 가장 높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타액 검체 PCR은 기존 PCR 검사와 방법은 동일하지만, 콧속에 면봉을 넣는 대신 침을 이용해 검체를 얻는다. 민감도는 비인두 검체를 이용할 때와 비교해 92% 수준으로 다소 떨어진다.

신속항원검사는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검사법이다. 검사 후 현장에서 30분~2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PCR 검사보다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은 3가지 검사법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정확도 등을 고려해 비인두도말 PCR→타액 PCR→신속항원 순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비인두도말 PCR 방식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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