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흉물 증평군 공동주택, 행복주택+도서관 복합건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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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12-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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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 건축물 정비사업+도시재생 사업 연계

  •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행복주택 32가구

28년간 공사가 중단, 장기 방치돼온 충청북도 증평군 공동주택이 행복주택과 생활SOC를 갖춘 복합건물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는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창동리 554 외 1필지 일원 공사중단 건축물의 정비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치 건축물 정비사업과 도시재생 사업을 연계한 최초의 정비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96억원이며, 이 중 40억원은 도시재생에 투입된다.

증평군 일대 대지면적 2000㎡(606평)에 조성되는 복합건물은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SOC시설(작은 도서관 등)과 행복주택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며 행복주택은 총 32가구가 들어간다.

저층부(1~2층)에는 작은 도서관, 노인교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고 상층부(3~6층)에는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행복주택이 배치된다.

지난해 10월 국토부, 충청북도, 증평군, 한국주택토지공사(이하 LH)는 실무협의체를 구성, 개발여건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공사가 장기간 중단되면서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 데 대응한 것이다.

정비사업계획이 고시되면 충청북도는 LH와 위탁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위탁사업자인 LH는 주택 사업계획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공사 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을 선정해왔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선도사업을 다양한 정비사업에 적용할 것"이라며 "방치 건축물 정비 의무화, 도시건축기준 특례 확대 등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조감도[사진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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