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마지막 배웅한 이재용 부회장...49재 엄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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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12-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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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마지막 49재가 12일 직계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엄수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50분에 팰리세이드를 타고 49재가 진행되는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의 아들과 딸도 함께했다.

진관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 사찰로, 서울 근교의 4대 명찰(名刹)로 불린다. 첫 49재는 진관사 대웅전에서 진행됐지만, 마지막 49재는 함월당에서 치러졌다.

뒤이어 7시 54분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도착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8시 4분께 남편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과 함께 도착했다. 이 이사장의 자녀들은 뒤따라온 차에서 내렸다.

마지막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시 9분에 아들과 함께 도착했다.

홍 전 관장을 비롯해 이 사장, 이 이사장은 이번에도 흰 상복을 입었다. 통상 상중에 검은색 상복을 입는 것과 달리 불교에서는 빛을 상징하는 흰 상복을 입는다.

직계가족 12명이 모두 참석한 뒤 8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비공개로 마지막 49재가 진행됐다. 가족을 제외하고는 대한불교 조계종을 대표해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참석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0월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49재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부터 49일에 거쳐 7차례 재를 지내는 불교식 제사 의례다.

7일마다 불경을 읽고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식을 통해 세상을 떠난 이의 명복을 비는 것이다.

한편, 이날 49재를 마지막으로 고 이 회장의 장례 절차는 모두 끝났다. 홍 전 관장은 49재를 마치고 진관사를 나서면서, 마지막 길을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차에 탄 채 합장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12일 진관사에 도착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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