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디즈니플러스' 내년 한국 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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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1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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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투자자 데이'서 론칭 계획 밝혀

  •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 현재 8680만명

  • 미국 월구독료 6.99달러→7.99달러 인상

디즈니플러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디즈니플러스가 드디어 내년에 한국에 상륙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0일(현지시간) '투자자 데이(Investor Day)' 행사에서 내년에 한국과 동유럽, 홍콩 등에 디즈니플러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트위터를 통해서도 공식화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진출 방식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지난해 11월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호주, 뉴질랜드, 일부 유럽 국가, 인도, 일본, 일부 남미 국가 등으로 발을 넓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2020~2021년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빠른 시장 확장에 디즈니플러스의 총가입자 수는 회계연도 기준 올 4분기(9월 말) 7300만명에서 이달 2일 현재 8680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남미 지역 출시로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레베카 캠벨 디즈니 소비자직접판매(D2C) 부문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가입자 수는 디즈니플러스 8680만명, 디즈니 산하 OTT 훌루(Hulu) 3880만명, ESPN플러스 1150만명"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의 유료 가입자 수가 2024년까지 2억3000만~2억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시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미국 내 월 구독료를 기존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인상하기로 했다. 

신작과 관련해선 디즈니플러스가 향후 마블 시리즈와 스타워즈 시리즈를 각 10편씩 공개하고, 디즈니·픽사 시리즈 및 영화도 총 30편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워즈의 경우 데이브 필로니와 존 파브로 감독이 두 편의 시리즈를 추가한다. 마블 스튜디오에서는 '아이언하트'와 '아크워즈', '시크릿 인베이전'을 선보인다. 또 '피노키오', '피터 팬과 웬디'의 라이브 액션 버전 영화도 디즈니플러스에 독점 공개된다.

디즈니플러스는 현재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완다 비전'을 내년 1월 15일에 독점 공개한다고 발표한 상태다. 영화 '소울'은 당초 이달 25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1월로 미뤄졌다.

한편, 디즈니는 미국 내 훌루와 유사한 스트리밍 서비스 '스타(Star)' 출시를 준비 중이다. 내년 2월 유럽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먼저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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