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관객수 4만명대…'조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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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2-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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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제'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만명에 가까워졌다. 지난 8일부터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되었고 서울시는 '오후 9시 이후 멈춤'으로 2.5단계+α 조처를 하고 있다. 18일까지 대중교통 오후 9시 이후 30% 감축 운행, 집회 10인 미만 제한, 국공립시설 집합금지, 유통물류센터·콜센터 등 고위험사업장 절반 이상 재택근무 등을 18일까지 이어간다.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으며 일일 관객수가 2만명대까지 떨어다가 어제(10일) 영화 '조제' 개봉으로 관객수가 늘었다.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4만8479명이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은 2만221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2만2611명이다.

'조제'는 방안에 틀어박혀 자신만의 세계 속에 사는 조제(한지민 분)와 졸업을 앞둔 대학생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담은 멜로 영화다. 2004년 개봉한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했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한지민, 남주혁이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재회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집중시켰다.

'겨울 멜로'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인 만큼 리메이크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 개봉 첫날 2만2218명을 동원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이다. 같은 날 786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35만5389명이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지난 2012년 12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정우, 오달수가 출연했다.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은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373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43만7159명이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 신혜선이 출연했다.

지난달 4일 개봉해 한 달여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하반기 영화들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었지만, '도굴'은 꾸준히 관객을 모아 140만명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은 25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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