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마약→데이트 폭력→미성년자 폭행…경찰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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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12-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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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퍼 아이언, 야구 방망이로 미성년자 여러 차례 내려쳐

  • 과거 대마초 흡연과 여자친구 폭행 등으로 논란 자초해

  • 한 유튜브 채널서 "대마초는 한약" 발언해 구설 올라

 

지난해 4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래퍼 아이언. 그는 인터뷰에서 "대마초는 한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여자친구 폭행과 대마초 흡연 전력이 있는 래퍼 아이언(28·본명 정헌철)이 이번에는 남성 미성년자를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 9일 오후 용산구 자택에서 A(18)씨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 방망이로 수십 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이언과 함께 살며 음악을 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은 지난 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지만, 마약과 폭행 등의 범죄를 저질러 갖가지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 2016년 아이언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문광섭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기소된 아이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어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를 이수하라고 명령했다. 

아이언은 여자친구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아이언은 지난 2018년 11월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영학 부장판사)는 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아이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을 받았다.

앞서 그는 지난 2016년 여자친구를 상습폭행한 혐의로 2017년 기소됐다. 그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여자친구가 성관계 도중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리치고,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의 목을 조른 채 주먹으로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상처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이언은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에 상처를 낸 뒤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말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아이언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대마초는 신의 선물"이라고 말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영상에서 "지금도 변함없이 대마초는 한약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술과 담배가 진짜 마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약은) 세금 문제나 미국의 금지령으로 인해 인식이 나쁠 뿐 (대마초는) 사회에 필요하다"며 대마초를 장려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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