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한국 기업 혁신문화 성숙도 12%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민철 기자
입력 2020-12-10 12: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MS-IDC '아태·한국 기업 혁신 문화' 발표

  • 국내 기업 48%가 코로나 사태를 '기회'로 인식

  • 회복탄력성 확보사례로 EBS '온라인개학' 소개

올해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국내 기업의 혁신문화 성숙도가 12% 증가했다. 국내 기업 48%가 팬데믹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장조사기업 IDC가 아태지역 기업 혁신문화를 공동 조사한 결과다.

한국MS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조사는 팬데믹 전후 6개월간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15개 시장에서 진행됐다. IDC는 조직 혁신문화 성숙도를 '전통주의자·초보자·도입자·선도자', 4단계로 나눴다.

조사 결과 한국 기업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선도자' 단계에 들어선 기업 비율이 팬데믹 전 0.9%에서 팬데믹 후 2.7%로 3배가 됐다. 아태지역 전체 기업 중 선도자 비중은 약 8%다.

같은기간 국내 기업 혁신문화 성숙도는 12% 증가했다. 국내 기업 48%는 팬데믹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낙관적 성과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81%는 회복탄력성 확보에 있어 혁신 능력을 중요한 고려 요소로 보고 있다.

한은선 IDC 전무가 이같은 혁신문화 개념과 조사 결과를 소개한 뒤 이지은 한국MS 대표가 뉴 노멀 시대를 맞은 MS의 대응과 산업 전반의 변화,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키울 혁신문화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MS는 조직이 높은 회복탄력성을 갖추기 위해 본사가 제안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 모델 '디지털 피드백 루프'를 소개했다. 고객과 직원, 영업과 제품 등 비즈니스 전반이 디지털로 연결된 환경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개념이다.

MS는 기업이 디지털 피드백 루프로 직원 역량 강화, 고객 접점 확대, 고객과 직원을 위한 운영 최적화, 새 비즈니스모델 기반 제품 혁신 등을 실현하고 지속 성장 모델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MS는 조직의 위기극복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필요한 대응(Respond), 회복(Recovery), 재구상(Reimagine) 등 '3R'을 함께 강조하고 기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나은 의사결정과 운영 간소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 피드백 루프와 3R을 적용한 국내 사례로 SK건설 문서암호화 도입, EBS 온라인 개학, OTT서비스 웨이브의 전사 클라우드 환경 전환, SK텔레콤의 점프 스튜디오 구축 등이 소개됐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국내 기업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술을 기업 고유의 것으로 내재화하는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MS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