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일 상승 출발…美 부양책 난항에 위험선호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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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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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087.5원으로 출발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위험선호가 제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916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민주당에 내놨지만, 민주당은 실업보험 수당 지원을 줄였다며 여기에 반대했다.

이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의 제안을 거절한 민주당을 향해 "기괴하고 정신분열적"이라며 "더 많은 거부와 더 많은 지연은 무고한 미국인들 더 힘들게 한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확산세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단기간인 5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100만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증시 하락 등 위험선호 약화와 달러화 지지력 속에 환율도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아침 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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