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52주 신고가 새 기록...GM-LG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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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12-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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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코스피 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


9일 오후 2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일 대비 12.64%(1만 1500원) 오른 10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0만 8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생산 시점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음극재 공급에 대해서도 별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1위 자동차사인 GM과 세계 1위 배터리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공장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에 계열사 증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1조 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양산능력 강화에 힘 쏟고 있다. 올해에만 광양공장에 6만 톤 수준의 생산력을 증강하고자 약 6000억 원을 투자했다. 광양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3년부터 국내에 연 10만 톤의 양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증설분이 온기 반영되면서 내년 에너지 소재 부분의 가시화되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대기업 계열사의 든든한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포스코케미칼 전체 매출에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공급하는 '2차전지' 사업 부문 매출이 전체에서 40%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3%, 2018년 7%, 2019년 15%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성장 폭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내년 2차전지 사업 부문 매출을 절반을 넘어서는 53%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586억 원에서 올해 3분기 1518억 원으로 2.6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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