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때리기' 계속..."홍콩 야당의원 축출 中 관료 추가제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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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2-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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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대 관리·공산당원 등 최대 14명…이르면 7일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콩 입법회(입회) 야당 의원들을 제명하는 데 관여한 중국 관리들이 이번 제재의 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7일 중국을 상대로 추가 제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간 중국에 대한 강경 노선을 이어온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 말에 다시 한번 고삐를 죄는 모양새다. 

제재 대상 명단에는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관리와 공산당원 등 최대 14명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의 자산을 동결하거나 금융 제재 등 새로운 조처를 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또 이 문제와 연관 있는 홍콩과 중국 본토 관리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제재 대상과 그들의 지위는 거론되지 않았다.

전인대는 지난달 11일 홍콩 입회 야당 의원 4명이 '홍콩 독립'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제명하기로 했다. 이후 홍콩은 곧바로 야당 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했다. 이에 반발한 나머지 야당 의원 15명이 항의의 의미로 동반 사퇴하기도 했다. 미국은 이에 대해 국제조약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중국에 추가 제재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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