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계, 수소경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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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12-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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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는 수소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수소 공급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외부에 판매하거나 호주 등 해외에서 만든 수소를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또 수소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 수소 생산도 목표로 하고 있다.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한 제철 공정을 갖추면 그린 수소 수요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조만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수소 사업 진출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이미 추진된 수소 생산능력을 10배 가까이 키우겠다는 포부다. 현대제철의 현재 수소 생산능력은 연간 3500톤 수준으로 수소차 약 47만대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는 추가 투자를 통해 수소 생산능력을 최대 3만7200만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철강업계와 유사한 흐름이다.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은 철강 공정 부산물인 코크스가스에서 나오는 수소를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제철소 고로에 주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5~6% 줄인다는 방침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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