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 호반건설 대표,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와 화촉…방역지침 준수, 소규모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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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12-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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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배 의원·배현진 의원·서정진 회장·김홍국 회장 등 참석

김대헌 호반건설 대표(왼쪽), 김민형 아나운서 [사진=연합뉴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 부문 대표가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와 지난 5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6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결혼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가족과 지인들만 모여 소규모로 진행됐다.

주례는 영화배우이자 전 국회의원인 신영균 씨가 맡았으며 축가는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불렀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부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김 대표는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의 장남으로, 호반건설의 지분 151만여 주(54.7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부친인 김 회장(10.51%)과 모친인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10.84%) 지분 보다 많다.

호반건설이 호반그룹 지배구조 상 정점에 있고 김 회장 일가가 호반건설 지분을 나눠서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김 대표의 후계구도가 갖춰진 셈이다. 김 대표는 2남1녀 중 장남이다.

학부에서 골프를 전공하고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거친 김 대표는 지난 2011년 6월 호반에 입사한 이후 초고속 승진했다. 지난 2018년 정기 임원인사 때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그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를 맡아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기획부문 대표가 된 후 임대주택 사업 위주 경영전략에서 탈피해 스타트업 육성, 수주 다변화, 인수·합병 등에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액셀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하는 등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중소기업,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팜,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래폼, 스마트시티 등 분야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건설분야 신사업 관련 기술 확보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찾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신기술 발굴 외에도 다양한 조직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9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리츠(부동산 투자 신탁)를 활용한 개발 사업 다각화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호반건설은 올해 초 ‘호반AMC’를 설립하고,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 예비 인가를 신청했다. 초기 자본금은 70억원 규모이며, 국토부의 설립 본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호반건설은 재계 순위 44위인 호반그룹의 주력회사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에 올라서는 등 국내 대표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 

한편, 신부인 김민형 전 아나운서는 2018년 SBS에 입사해 주말 ‘SBS 8뉴스’ ‘궁금한 이야기Y’ ‘스포츠투나잇’에 출연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둘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작년 10월부터 교제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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