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기업 투자 위한 재정·세제 인센티브와 규제 혁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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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12-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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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 개최

홍남기 부총리는 4일 2021년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기업 활력을 되찾을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정·세제 상 인센티브, 투자 저해 규제 혁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기업 부담을 줄이고 기업 활력을 되찾는 방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내년 경제정책방향은 '경제회복·활력의 복원,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의 두 가지 큰 틀 아래 준비 중이다.

홍 부총리는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 반도체 등 '빅3' 산업의 체감적 성장동력화를 위한 펀드 조성 등 재정·금융 지원, 협력 모델 개발 등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G 확산 가속화, 비대면 산업 활성화, 그린 스마트 스쿨 건립 등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본격 추진을 준비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 과정에서 기업 적응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저탄소 신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주택공급 확대정책으로 국민과 민간의 참여 폭을 넓힌 공모 리츠·부동산 펀드를 활용한 건설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겠다"며 "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금융·외환시장 급변동 완화 등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릴 것"이라며 "이제 생존을 넘어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해 기업의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방역 단계가 올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경제를 위해 '방역이 백신'임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민간·민자·공공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중 민간기업이 계획했던 투자 목표는 28조원으로 초과 달성했다"며 "코로나 파고를 이제까지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기업이 고용·투자·수출 등 분야에서 버팀목 역할을 잘해준 게 가장 컸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어려움은 가슴으로 받고, 솔루션은 정책으로 담아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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