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보고서] ① SK텔레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통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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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12-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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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만에 다운로드 속도 급격히 끌어올리며 캐나다 텔러스와 공동 1위

  • 5G 속도 향상과 가입자 증가가 이유로 꼽혀... 英 조사기관 "인상적인 수치다"

SK텔레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로 조사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의 네트워크 평가기관 오픈시그널이 내놓은 '12월 한국 모바일 네트워크 경험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 74.5Mbps를 기록해 각각 56.0Mbps와 53.1Mbps를 기록한 LG유플러스와 KT를 큰 차이로 제치고 국내 다운로드 속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캐나다 텔러스(75.8Mbps)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사로 공동 선정됐다.
 

이동통신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사진=오픈시그널 제공]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9월 SK텔레콤은 평균 다운로드 속도 68.1Mbps로 전 세계 3위·아태 지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1위 텔러스와 2위 캐나다 벨(70.6Mbps) 다음으로 빠른 수치이지만, 텔러스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불과 3개월 만에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6.4Mbps 이상 급격히 끌어올리며 텔러스의 자리를 위협하게 됐다.

마찬가지로 LG유플러스와 KT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도 급격히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50.8Mbps에서 56Mbps로, KT는 48.1Mbps에서 53.1Mbps로 급증했다. 이는 각각 전 세계 5위와 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속도 증가의 이유로는 이동통신 3사의 5G 다운로드 속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한국의 5G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꼽힌다.

이안 포그 오픈시그널 부사장은 "한국 이용자의 5G 채택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 이통 3사 모두 통신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경험이 향상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3개월 전 추격자 입장이던 SK텔레콤이 전 세계 1위인 텔러스보다 아주 약간 느린 실제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인상적인 결과다"고 밝혔다.

오픈시그널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 측정은 LTE와 5G를 합산해서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단말기는 7만372대이며, 총 수집한 데이터는 10억9900만여건이다. 데이터 수집 기간은 올해 8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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