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국회 세종 이전, 서울시장 보선서 심판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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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2-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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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상의 천도…민주당 공약 내걸고 서울시민 심판 받아야”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현대빌딩에서 더 좋은 세상으로 주최로 열린 제 4차 비공개 세미나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다시 불거지고 있는 국회 세종 이전론과 관련, “이 중대한 문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당하게 더불어민주당 공약으로 내걸고 서울시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사실상 행정부가 옮겨간 상황에서 입법부인 국회 이전은 사실상 천도이며 정도 600년의 수도 서울을 없애는 일”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이 전 의원은 “특정 정당이 의석수가 많다고 자기들끼리 밀어붙여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서울의 민심이 국민의 생각을 반영해서 판결을 내려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고 국회부지 10만평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자’는 주장을 폈다. 전날 여야가 통과시킨 내년도 예산안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한 127억원이 반영됐다.

그러자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에서 세종의사당에 관한한 보다 분명한 의견 표명을 한 의원이 나타났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급하게 마시면 냉수에도 체하는 법이다. 국회 이전 부지에 대한 정책 선점 욕구를 모르는 바 아니나 예산안 통과에 편승해 무분별한 토건 포퓰리즘을 설파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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