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6만가구 분양…분양권 규제 전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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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12-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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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많은 물량 '밀어내기'

  • SH 공공분양·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등 85곳

분양권 전매 규제가 강화되기 전 막차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다음달 이후 1주택자 이상 보유자가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분양권을 취득하면 보유기간 상관없이 양도소득세가 기본세율(6~42%)에다 10~20%포인트 중과된다.

3일 아파트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 85개 단지 7만5942가구 중 6만328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전년 동월 2만9374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자료 = 리얼하우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만3488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6961가구)과 경북(5093가구), 충남(4643가구), 대구(4292가구) 순으로 뒤이었다. 서울은 2584가구다.

강화된 분양권 전매 규제가 적용될 규제지역 내 분양물량은 전체 중 약 60%인 3만7533가구로 집계됐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내년부터 유주택자가 분양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워지기에 사실 올해 연말이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주요 단지를 보면 서울주택공사(SH)는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 A1-5블록·A1-12블록에 공공분양아파트 1676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앞에 거암초등학교와 거원중, 거여고가 있어 통학이 편리하고 근린공원과 위례호수공원도 가까운 입지다.

GS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A10BL 일대에 짓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2층 9개동 전용면적 84~205㎡ 1503가구로 구성된다. 일부 가구에 서해와 인천대교 동시 조망권이 확보된다.

대구시 중구 삼덕동2가 5번지 일대에는 한국토지신탁과 SK건설이 ‘동성로 SK리더스뷰’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48층 전용면적 84㎡ 335가구 규모다.

동성로 상권에 위치해 있고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2호선 경대병원역,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장점이다.

두산건설은 부산시 사하구 장림1동에 시공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13개동 1643가구 중 전용면적 59~99㎡ 130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장림역과 동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말에는 내부순환도로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지하차도가 개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에 아파트 393가구와 오피스텔 119실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감삼2차’를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이 도보권에 있고 단지 주변에 이마트와 홈플러스, 대구의료원, 대구학생문화센터 등이 조성된 입지다.
 

[자료 = 리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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