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브랜드단지 2만6000가구 풀린다…수도권이 6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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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12-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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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5만8943가구 역대급 물량…브랜드 건설사는 이 중 절반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12월 분양 시장이 유례 없이 뜨거울 전망이다. 전국 7만5751가구, 이 중 5만8943가구가 일반분양을 예고하면서다. 이는 2000년 분양물량 집계 이래 최고 수치로, ‘내 집 마련’을 기대해온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절호의 기회로 꼽힌다.

특히 올해 도급순위 10위 안에 드는 건설사 일반분양 물량은 2만6188가구에 달하며, 전체 물량의 60% 이상이 인천(7452), 경기(8033), 서울(445)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임에도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띠는 것은 분양 시장이 전례없이 뜨겁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청약한 84개 단지 중 74곳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12월 수도권에 공급을 앞둔 브랜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먼저 대림산업은 총 5050가구 슈퍼시티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공급한다.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 재개발로,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조합원 물량 등을 제외하면 무려 290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중 대부분이 전용면적 59㎡ 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젊은 실수요자들의 청약 신청이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도보 거리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산곡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접근성도 더욱 향상된다.

GS건설도 인천과 경기도에서 각각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먼저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0블록에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전용 84~205㎡ 총 1503가구 규모를 공급한다. 전 타입(일부 저층세대 제외)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조망 특화 배치가 적용된다.

경기도에선 성남시 고등지구에 공급하는 ‘판교밸리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이 공급된다. 성남고등지구는 판교신도시 북측에 있는 공공택지지구로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등을 이용, 강남과 송파 판교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약 1300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조성 중인 판교 제2, 3테크노밸리도 인접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Ebc-2블록에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3층~지상 49층, 3개동, 총 66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8~93㎡의 중대형 평형으로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남향위주의 배치와 4베이와 5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들의 주거 쾌적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일대 건물이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보다 낮은 층수로 구성돼 탁 트인 개방감과 일조권, 조망권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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