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쿨루프 하남’ 프로젝트로 하남시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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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12-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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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및 녹색건축물 조성에 기여한 공로

KCC는 1일 경기도 하남시청에서 열린 ‘2020년 건축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에서 하남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하남시와 함께 진행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 ‘쿨루프 하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결과다.

KCC는 지난 1월 하남시,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맺고 쿨루프 하남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쿨루프 하남은 올해 하남시가 추진한 시범 사업으로, 에너지 소외 계층이 주로 사용하는 노후 건축물 지붕에 차열 페인트를 도색하는 사업이다. 하남시가 대상 건축물을 발굴·선정하고 소유자(세입자) 동의 절차 등 행정지원을 담당했다. KCC가 차열 페인트 제품과 기술 지원을, 현대건설이 도색과 제반 작업 등을 각각 맡았다.

KCC가 지원한 차열 페인트는 ‘스포탄 상도(에너지)’ 제품으로 일반 페인트 대비 실내 온도를 최대 5℃ 가량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태양광 적외선을 페인트가 큰 폭으로 반사시켜 지붕이 직접 받는 열기 축적을 줄여준다. 비슷한 효과를 내는 옥상 녹화 사업에 비해 시공 속도가 빠르고 비용도 저렴한데다 어느 건축물에나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KCC 관계자는 “쿨루프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여름철 전력수요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동시설 및 소외계층 시설을 대상으로 쿨루프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쿨루프는 도심의 여러 건물들에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도시 열섬 현상을 저감시키고,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 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욕 등지에서는 2010년부터 쿨루프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각 지자체마다 쿨루프 캠페인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 1일 하남시 건축분야 유공자 표창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윤 현대건설 대리, 강철호 현대건설 과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왕신 KCC 대리. [사진=K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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