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아스트라제네카 합작 아키젠, 바이오시밀러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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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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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젠, 임상 3상 결과 유효했으나 경쟁력 작아 개발 중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합작해 만든 아키젠 바이오텍(Archigen Biotech Limited)이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설립한 아키젠의 연구·개발(R&D)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동안 아키젠은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AIT101'을 개발해왔다. 리툭산은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에 활용되는 스위스 로슈의 바이오의약품이다.

SAIT101은 당초 삼성전자가 2012년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하다 중단했으나 아키젠이 2016년 다시 임상시험을 재개하면서 주목받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 정보 등록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SAIT101의 임상 3상 시험은 올해 마무리됐다. 임상 결과는 유효했으나 시장 출시 후 경쟁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키젠은 이미 지난해 한국 사무소를 철수한 상황이라 이번 R&D 중단에 따라 사업 역시 청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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