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간 제조업 경기도 7개월째 확장세...10년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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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2-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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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 54.9...전망치 웃돌아

중국 제조업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며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1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53.6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53.5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2010년 12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개월째 확장세를 유지한 것이기도 하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제조업 경기지표가 사상 최저인 40.3까지 곤두박질친 후 3월 50.1로 기준선을 넘었다가 4월 49.4로 다시 떨어진 후 5월부터 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축소를 나타낸다.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추이.[사진=차이신 캡처]

최근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제조업의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개선된 점이 제조업 회복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왕저(王喆) 차이신 싱크탱크모니터연구소(CEB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제조업의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개선됐고, 해외 수요도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취업 상황도 크게 좋아졌다"며 "많은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열을 올린 덕분에 11월 취업지수가 2011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같은 달 제조업 PMI는 예상 밖에 결과가 나왔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집계됐다. 전월(51.4)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올 들어서는 물론, 2017년 9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이신 PMI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정부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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