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패션업계 최초 웹드라마 선보여…'핸드메이드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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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11-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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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혁이 한섬의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 대본 리딩을 하고 있다. [사진=한섬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판타지 미니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HAND MADE LOVE)’를 다음달 11일부터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Put Your HANDSOME)’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패션업계에서 웹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웹드라마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영상 콘텐츠로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키고, 기존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핸드메이드 러브’는 천상(天上)에서 쫓겨난 주인공(우븐)이 인간 세상에서 테일러숍(맞춤양복점)을 운영하면서 옷을 통해 사람들을 위로해 준다는 콘셉트의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모델 출신의 배우 ‘이수혁’이 주인공 ‘우븐’역(役)을 맡고, 웹드라마 최초로 tvN에서 방영된 ‘언어의 온도 : 우리의 열아홉’을 연출한 고재홍 PD가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핸드메이드 러브’는 총 8부작이며, 한 편당 10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다음달 4일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과 ‘tvN D Story’에 티저 영상을 공개한 뒤, 본편은 11일(1부)을 시작으로 내년 1월 5일(8부)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순차적으로 ‘푸쳐핸썸’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섬세하고 까다롭게 옷을 만드는 한섬의 아이덴티티와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테일러숍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섬이 웹드라마를 제작해 자체 유튜브 채널에 선보이기로 한 건 재미와 공감을 유발하는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소비자를 유입시키고, 기존 고객과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섬은 지난 9월부터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을 만들어 운영 중이며 이번 웹드라마는 CJ ENM과 공동·기획 제작했다.

푸쳐핸썸의 경우 배우 장의수가 옷을 보고 일반인의 직업을 추리하는 ‘매치포인트’와 한 가지 패션 아이템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20X’ 등 패션과 관련된 예능 콘텐츠를 각각 주 1회씩 선보이고 있다. 채널 개설 두 달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을 넘은 상태다.

특히 한섬은 이번에 선보이는 웹드라마는 물론, 기존 푸쳐핸썸의 콘텐츠에 기업 콘텐츠로는 이례적으로 회사 이름(한섬)이나 타임·마인·시스템 등 브랜드명, 로고 등을 노출시키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상표나 상품 소개 등 직접적인 노출보다 패션이라는 주제를 부각시켜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소통의 폭을 넓히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한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동시에 유튜브의 커뮤니티 기능, 댓글 기능을 활용한 고객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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