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낙연 ‘윤석열 국조’ 겨냥 “남아일언중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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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1-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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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예산 적자국채 발행 맞지 않다 불요불급 예산 대폭 삭감해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남아일언중천금( 男兒一言重川金)이라고 했다. 집권여당 대표 말씀이 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국민들로부터 희화화되는 일은 안 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저희들이 국조를 위한 국조 요구서를 제안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신속히 민주당에 얘기해서 국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며 “신속히 윤 총장에 대한 국조를 명해주고 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의 규명과 병행해 국회에서 국조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에서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27일 당내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자 “법무부 감찰과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국회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한 발 물러섰다.

주 원내대표는 또 윤 총장의 직무를 배제한 추미애 법무장관을 향해 “호랑이 등에서 내리기 어렵겠지만, 지금이라도 그치길 바란다. 그치지 않으면 본인이 위험한 건 둘째 치고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법치가 위험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555조 8000억원 규모의 본예산에 3차 긴급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백신 예산 1조 3000억원을 ‘순증’하자고 하는 것에 대해 “적자국채를 발행해서 하자는 건 맞지 않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이 두 가지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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