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두 달째 상승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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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11-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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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10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10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2.64%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6월(2.6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의 금리 상승 외 당국의 신용대출 규제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가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7%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3.15%로 0.26%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가 3%대로 올라간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이외 집단대출(2.57%)과 예적금담보대출(2.54%) 금리도 소폭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2.68%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2.81%로 0.05%포인트 내려간 영향이다. 반면 대기업대출 금리는 2.49%로 0.06%포인트 올랐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저신용 차주의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가계와 기업대출을 합한 전체 대출 금리는 평균 2.66%다.

은행 예금금리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87%로 전월과 같았다.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도 1.0%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정기적금 금리는 1.16%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비은행금융기관 중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10.18%로 전월대비 0.45%포인트 올랐다. 상대적 고금리로 분류되는 가계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전월 32.5%에서 36.4%로 확대된 영향이다.

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78%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은행들의 수익성과 연관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01%포인트로 0.02%포인트 축소됐다. 이는 2009년 7월(1.98%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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