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정면’ 국내 첫 비건라면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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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1-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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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시 두 달 100만 봉지 판매…연내 200만 봉지 판매 목표

풀무원식품 '정면'.[사진=풀무원식품]


풀무원 라면 신제품 ‘정면’이 정식 비건 인증을 받았다. 국내 라면 중 최초 사례다. 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을 말한다.

풀무원식품은 라면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의 정면이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식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식품 및 화장품의 비건 인증·보증을 담당하는 정식 기관이다.

비건 인증은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이용하지 않고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제품에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만 주어진다.

한국비건인증원은 해외 비건 인증보다 인증 절차가 엄격하고 까다롭기로 알려져 있다. 국내 라면 제품 중에는 정면이 유일하게 이 인증을 획득했다.

정면의 패키지에는 한국비건인증원 비건 인증 마크가 부착된다.

정면은 진하고 칼칼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버섯, 양파, 배추, 대파, 무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했다. 또 콩으로 만든 채수(菜水)와 장으로 만든 밑 국물을 더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정면은 출시 후 두 달 만에 100만 봉지 이상 판매됐고 연내 200만 봉지에 가까이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주의자 수는 2008년 15만명에서 2018년 150만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비건 인구는 50만명으로 추산된다.

국내 인구 대비 미비할 수 있으나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지구 환경을 위한 가치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자유롭게 선택적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대규 풀무원식품 자맛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자연에서 찾은 또렷하고 선명한 맛을 내는 라면을 계속해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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