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쌩”…건강차로 목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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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1-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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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여파에 겨울 추위 겹쳐 건강관리 비상

  • 맥문동·도라지·모과·생강 등 목에 좋은 차 주목

왼쪽부터 일화 ‘맥문동도라지차’, 웅진식품 ‘가을대추’, 해태htb ‘목편각 배도라지차’, 동아오츠카 ‘모과생강’
.[사진=일화, 웅진식품, 해태htb, 동아오츠카]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겨울 추위까지 겹치며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건조한 공기에 기온까지 떨어지는 겨울철은 호흡기 질환자가 늘어난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목 안을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식음료업계에서는 따뜻한 온장음료를 비롯해 맥문동, 배, 도라지, 모과, 생강 등 목 관리에 좋다고 알려진 차(茶) 음료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롯데칠성음료 온장음료 판매량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온장음료는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온장기계를 통해 데워져 따뜻하게 마실 수 있도록 캔, 병, 내열페트병에 담긴 RTD(Ready To Drink) 음료다.

‘델몬트 허니레몬&배’ 판매량은 150%, ‘꿀홍삼’은 130%, ‘가나 초코라떼’는 200%가 증가했다. 커피 브랜드 ‘칸타타’ 캔의 판매량도 40% 늘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신제품인 델몬트 허니애플&시나몬과 델몬트 허니레몬&배, 꿀홍삼, 한끼영양 칼슘두유 참두유 등 온장음료의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오츠카 ‘모과생강’은 ‘목이 답답할 땐 모과 생강나?’라는 재미있는 콘셉트로 목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된 음료다.

울퉁불퉁 못생긴 모과는 생긴 것과 달리 뛰어난 향과 효과를 지녔다. 소화를 돕고 기관지염 증세를 완화하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동절기 건강차 원료로도 많이 사용된다.

일화의 ‘맥문동도라지차’는 대기가 건조한 환절기에 마시기 좋으며 약간의 달달함과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져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맥문동은 봄, 가을에 땅 속 줄기를 캐서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려서 쓰는 약재로 한방에서 마른기침과 기관지염에 주로 사용된다. 여기에 비타민C,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도라지가 들어갔다.

웅진식품 ‘가을대추’는 100% 국산 대추와 도라지로 만들었다. 대추를 통으로 오랜 시간 우려내 원재로 특유의 달달한 맛과 향을 살렸다. 달콤하고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대추는 가을, 겨울에 꾸준히 마시면 호흡 기관 기능이 향상돼 감기를 예방해주고, 체내 체온을 상승시켜 수족 냉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해태htb가 편강한의원과 협업해 만든 ‘목편각 배도라지차’는 도라지의 쓴 맛을 배 과즙이 부드럽게 잡아줬다는 평가다.

배, 도라지 외에도 생강, 대추 등도 함유됐다. 달콤하고 수분이 많은 배는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과일로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성큼 다가온 추위에 수분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건강 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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