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전설'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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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1-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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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년 월드컵서 아르헨티나 우승 이끌어

아르헨티나 출신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60세.

AFP 등 주요 외신은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달 초 뇌 경막 아래에 피가 고이는 경막하혈종으로 뇌수술을 받고 퇴원한 지 2주 만에 생을 마감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AP·연합뉴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국민 영웅이 됐다. 당시 마라도나는 월드컵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브라질의 펠레와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마라도나는 화려한 드리블과 위력적인 왼발 킥으로 '축구 전설'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마라도나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도중 도핑 테스트에 적발돼 중도 귀국했다. 은퇴 후에도 마약과 알코올 중독, 비만 등으로 평탄하지 못한 시간을 보냈다.

축구 전설의 별세 소식에 아르헨티나와 전 세계 축구계는 슬픔에 빠졌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사흘간 국가적 애도 기간을 선포키로 했다.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앞서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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