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질주... 3분기 매출·​순익 사상 최고치 기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곽예지 기자
입력 2020-11-25 11: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3분기 매출 전년比 34.5%↑, 순익 18.9%↑

  •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애플 제치고 3위

[사진=샤오미]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스마트폰·TV 사업 흥행과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분기별 매출액과 순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스마트폰 사업 급성장... 유럽 시장서 2~3분기 연속 3위
24일 샤오미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샤오미의 매출은 772억 위안(약 12조1845억원)으로 젼년 동기 대비 3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익도 18.9% 늘어난 41억 위안이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자, 분기별 역대 최고치다.

샤오미의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사업 성장세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샤오미 스마트폰은  전 세계적으로 4660만대 출하돼 시장 점유율 13.5%를 기록했다. 삼성, 화웨이에 이은 3위이자 애플을 제친 것이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서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0.7% 늘어나 처음으로 상위 3위로 진입했다. 특히 스페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3.9%에 달해 세 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럽 전체 시장 전체로는 2개 분기 연속 출하량 3위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하면서 상위 5개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평균 판매가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음에도 블구하고 지난 광군제 기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눈에 띄는 성장은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 '미10' 시리즈와 서브브랜드 ‘레드미’ 시리즈를 통한 ‘듀얼 브랜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 18일 기준 레드미의 플래그십 모델 ‘레드미 노트’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출하량은 1억4000만대에 달한다. 레드미 시리즈 3개가 올해 3분기 세계 10대 베스트셀러 스마트폰에 이름을 올렸다.

카메라와 급속충전 등 핵심 스마트폰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하이엔드(3000위안 혹은 300유로 이상) 스마트폰 출하량도 800만대 넘게 팔렸다.
 
TV, IoT제품 성장세도 가팔라... 中 스마트TV 시장서 7개분기 연속 1위
스마트폰 외 사업에서의 호실적도 3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샤오미 IoT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 부문의 3분기 판매량은 2억89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8% 늘었다. 매출은 18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고, 해외시장에서의 성장률은 5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국에서 샤오미의 스마트 도어락,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TWS 이어버드, 웨어러블 밴드 등이 출하량 기준 3위 안에 들었다.

컨설팅 기관 IDC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분기 중국에서 스마트 도어락,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TWS 이어버드, 웨어러블 밴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출하량 기준 3위 안에 들었다.

중국 스마트TV 시장에서 주도권도 계속 이어갔다. 3분기에도 출하량 선두를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선두를 이어간 것이다. 샤오미 스마트TV의 세계 출하량은 310만대에 달했다. 시장조사업체 올뷰클라우드(AllView Cloud, AVC)에 따르면 샤오미는 7분기 연속 중국에서 TV 출하량 1위를 기록했고, 세계 5위 자리를 지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