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역대 최대’…LG전자 2위

장은영 기자입력 : 2020-11-24 15:57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판매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도 중국 업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시장(출하량 기준)은 6287만대(281억5300만달러어치)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수량 기준 14.7%, 금액 기준 11.8% 증가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1485만대, 93억1563만달러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수량 기준으로 39%, 금액 기준으로 22% 늘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인 QLED를 앞세워 금액 기준 글로벌 점유율이 33.1%까지 올랐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점유율로, 전 세계 TV 판매 금액의 3분의 1을 삼성전자가 차지한 것이다. 올해 1분기 32.4%와 지난해 3분기 30.3%에 비해서도 높다.

LG전자는 16.6%(금액기준)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소니(10.1%), 중국의 TCL과 하이센스(각 7.3%)를 제쳤다.

수량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23.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는 11.6%로 2위에 올랐다. 이어 TCL이 10.9%, 하이센스가 9.0%를 기록했다.

3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 증가에는 QLED와 OLED 등 프리미엄 라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초대형 TV의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QLED TV만 233만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동기의 116만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해 3분기까지 삼성의 QLED 누적 판매 대수도 504만대로, 작년 한 해 전체 QLED 판매대수(532만대)와 맞먹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초대형 TV 판매도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80인치형 이상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53.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80인치형 이상에서 2위는 소니로 21.5%, LG는 14.1%다.

올레드(OLED)의 3분기 판매량은 93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이 중 LG전자가 50만대, 소니가 23만대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올레드 판매량은 총 212만5000대로, 올해 총 300만대 이상 판매가 유력시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한국 기업이 온택트 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였다"며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기업들이 어떻게 최근 재확산하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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