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경문협과 협약 통해 한반도 평화 선제적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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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0-11-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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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시 자원 활용 5~10대 중점 사업 추진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24일 "최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지자체도 남북 간 협력사업 주체로 인정된 만큼, 경문협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안산시가 한반도 평화에 선제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윤 시장은 임종석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남북 관계에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평화 통일은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간절한 염원이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시장은 "안산시도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지난 8월 한 달 동안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평화통일기금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안산시와 경문협이 평화통일에 대비하고, 역사·미래가 공존하는 지속적인 남북협력으로 한반도 평화정책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윤 시장은 설명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남북한 공동번영,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협력, 시민참여 원칙을 바탕으로, 안산시·북측 1개 도시와의 항구적 협력 등을 위해 인도·농업·산림·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포함, 시 자원을 활용한 5~10대 중점 협력 사업을 선정·추진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아울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는 사업보장을 위한 필요한 조건을 마련하고, 경문협은 북측과 신뢰 있는 교류창구를 확보해 사업 성사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임 이사장은 “국제적 환경이 어지러운 지금, 우리에게는 새롭고 담대한 비전이 필요하다"면서 "북방으로 가는 길을 과감히 열어 북방경제, 평화경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이 돼야 하고,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그 길을 잇는 작은 다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등록된 경문협은 2004년 출범한 이후 전국 지자체 3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오며 남북협력 사업에 힘쓰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시는 같은 해 5월 ‘안산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기반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2023년까지 모두 30억 원의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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