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인더스트리, 110억원 규모 LNG선박 기자재 수출건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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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11-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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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NG선 전용 족장 공급…유라시아 지역에만 2년 간 누적 700억 수출

상상인그룹 계열 상상인인더스트리는 국내 대형조선소와 110억원 규모의 수출용 ‘LNG(액화천연가스)선 시스템 족장 기자재 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족장은 거대한 선박 블록 등 높은 곳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임시 구조물이다. 이번 계약은 LNG선 전용 족장 제작에 대한 건으로 유라시아 지역 선주에 공급한다.

이로써 상상인인더스트리는 지난 해 2월 170억원 규모의 대형 지지물(SUPPORT DEVICES) 계약을 시작으로 이번 계약까지 유라시아 지역에만 누적 700억원 상당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선제적인 투자로 LNG선박 기자재 관련 기술 경쟁력을 갖춰온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올 초 대우조선해양과 '고망간강을 재료로 한 LNG연료 추진선(LFS, LNG Fuelled Ship) 연료탱크 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자동화 설비에 대한 오랜 연구와 투자로 앞선 로봇(ROBOT) 용접 기술을 보유, 향후 LNG탱크 제작에도 이를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원 상상인인더스트리 대표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로 인해 LNG연료 추진 선박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상인인더스트리는 일찍부터 LNG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 영역 확대를 도모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외 수주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더 좋은 성과들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상인인더스트리는 같은 그룹 계열인 상상인선박기계와 함께 인도네시아 LNG선박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고망간강을 활용한 LNG 탱크’ 생산을 위한 기초 논의가 진행 중이라 향후 그 성과가 주목된다.
 

상상인인더스트리가 입주해 있는 전남 율촌산업단지 본사 전경 [사진=상상인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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