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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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11-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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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각자 원하는 장소·시간에 맞춰 능동적으로...'워크 애니웨어' 도입

  • 한 달에 한 번 주 4일 근무·자율 출퇴근 제 도입 등

  •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워크 선도할 것"

SK텔레콤은 24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제 5회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워크 애니웨어’ 문화에 맞춰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공유오피스에서 근무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24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제5회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우수기업으로는 SK텔레콤을 포함해 SK이노베이션 등 23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전 직원이 집과 회사, 거점 오피스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추진하고 있다. 워크 애니웨어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관심을 갖고 도입한 새로운 근무제도로, 최근 관련 사업 담당 팀장에 입사 3년차 사원을 임명해 큰 관심을 모았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올해 을지로와 종로, 서대문, 분당, 판교 등에 거점 오피스를 구축했으며,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해피 프라이데이(Happy Friday)로 지정해 전 구성원이 휴식을 취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DYWT(Design Your Work&Time)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일에 몰입해온 SK텔레콤 구성원들은 해피 프라이데이를 통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취미생활을 통해 자기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실천하고 있다.

DYWT는 본인의 근무시간을 스스로 설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실제로 해피 프라이데이와 DYWT를 도입한 후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답변은 60%가 넘었다.

SK텔레콤은 임신기 단축근무와 입학자녀 돌봄휴직 등 구성원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부터는 남녀 구성원 모두 육아휴직을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ICT 기반의 'Digital Work(디지털 워크)'를 선제적으로 도입, 지난 2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전사적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비대면 업무 문화 확산에 따라 '마이데스크'(클라우드PC), '미더스'(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팀즈'(사내 협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재택근무 이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업무 미팅은 기존 대비 14배가량 증가했으며, 음성·화상통화를 통한 업무 역시 이전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재택근무 시행과 관련된 조직 리더 설문 결과, 평소 사무실 근무 대비 90% 가까운 업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신상규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구성원의 행복과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일∙생활 균형 방안들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선제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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