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이젠 바이든 시대' 벼랑 끝 트럼프...멜라니아는 트리에 기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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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11-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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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로이터/ 슬라이드 속 사진 로이터 AP AFP 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에 불복하며 소송을 벌이고 있지만 이마저도 줄줄이 기각되고 있어 벼랑 끝에 몰렸다.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의 불안한 상황에도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오히려 기분이 좋아 보인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마차에 실려 도착했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는 군인의 팔짱을 낀 채 백악관 밖으로 나왔고, 트리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처한 입장을 생각하면 나올 수 없는 미소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의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상황에서는 이해 가능하다. 

    대선 후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가 확실시되고 있던 상황에서 멜라니아 여사와의 이혼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전 보좌관인 스테파니 월코프는 "멜라니아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배런을 위해 재산 공정분배 합의안을 협상해왔다. 이미 두 사람은 별개의 침실을 쓰고 있으며, 계약 결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전 보좌관 오마로사 매니골트 뉴먼 역시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것만을 기다려왔다. 만약 멜라니아가 재임 중 이혼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모를 안겼다면 그는 그녀를 처벌할 방법을 찾으려 했을 것"이라며 이혼설에 힘을 실었다. 
     

    [사진=연합뉴스·AP]

    특히 멜라니아 여사는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했을 당시 기쁨이 아닌 절망감에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니아 친구는 뉴욕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남편의 승리로 지옥 같은 삶에 빠질 것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음에도 배런과 함께 뉴욕에서 5개월을 더 지낸 후에야 백악관으로 들어왔다. 이에 대한 추측성 소문이 나돌자 멜라니아는 "아들이 학교를 마치는 것이 중요했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뿌리치거나 카메라를 향해 억지 미소를 짓는 등 멜라니아의 태도로 불화설이 잇따라 터졌다. 이를 의식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내와 절대 다투지 않는다. 우리 부부관계는 아주 훌륭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미국 연방총무청(GSA)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승인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바이든 후보가 대선의 '분명한 승자'라고 GSA가 확인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정권 인수의 길을 연 것"이라고 보도했다. 

    GSA의 공식 입장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대선 개표 결과에 대한) 소송은 강력하게 계속될 것이며, 우리는 잘 싸울 것이고,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나는 에밀리(GSA 청장)와 그의 팀이 원래의 절차에 따라 필요한 일을 하도록 권고한다. 내 팀에도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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